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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경험:이야기

[경험] 윈도우 7에서 애플 매직 트랙패드 사용하기, 윈도우 설정 레지스트리 값 조정

나는 트랙패드만은 절대 안 살줄 알았다. 내게는 필요없는 물건 일 줄 알았다.

 

 

막상 맥을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한 트랙패드의 멀티터치가 없이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불편했다. 그리고 트랙패드 없이 매직마우스만 쓰다 보니 매번 클릭할때마다 딸깍거리며 마우스를 클릭 해야하는 게.. 가장 큰 구매이유였다. 맥북을 사용할 때 본체에 달린 트랙패드를 사용하다 멀리서 무선키보드와 매직마우스만 사용하게 되니 트랙패드의 부재가 아쉬웠다..  손을 뻗어 맥북에 달린 트랙패드를 사용할 수도 없고, 하아..

 

 

개봉, 원래는 저 맥위에 얇은 보호막같은게 싸여있다. 난 보호필름도 같이 구매했으므로 제거했다.

 

 

후판의 모습. 애플마크가 음각으로 새겨져있다.

 

 

전원이 켜지면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우측상단에 초록불이 점등된다.

 

 

키보드, 트랙패드, 매직마우스를 둔 모습이다. 트랙패드와 마우스는 윈도우에서 어떻게 보면 동일한 입력장치인데 어쩌다 보니 두 개 다 장만하게 되었다. 두 개 다 있는 것이 좋고 굳이 둘 중에 하나만 구매해야 한다면 매직마우스를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트랙패드는 아직까지 세심한 커서 컨트롤이 필요한 작업에서 (특히 드래그) 취약한 점을 보인다. 트랙패드로 드래깅을 몇 번 시도해 본 사람이 있다면 이해할 것이다. 드래그가 많이 필요하거나 세심한 작업이 요구되는 디자인이나 캐드작업 같은 생산성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트랙패드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나는 고작 키노트로 PT만드는데도 화가 많이 났었다. 트랙패드로는 그러한 작업에서 드래그를 내 뜻대로 하기가 어렵다. 드래그나 세심한 작업을 제외한 일상적인 사용환경에서는 트랙패드로 조작하는 것이 좋다. 나는 그렇다.. 그래서 두 개 다 사게 되었다. 두 장치가 서로 보완을 해준다.. 이 또한 애플의 전략인가..

 

 

기본적으로 애플 무선키보드와 사이즈가 완전 동일하다. 기울여진 정도도 동일하고 세로 길이도 같다. 그냥 옆에 붙여두면 완전히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트랙패드도 윈도우에서 활용하기 위해 블루투스 장치를 설치하고 애플 트랙패드의 드라이버도 설치해 주었다. 윈도우7에서 트랙패드를 사용하기 위한 드라이버 설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설치할 때랑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면 드라이버 설치법이 나와있다.

윈도우-7에서-애플-매직마우스-애플무선키보드-사용하기<<<

 

윈도우 운영체제 환경에서 트랙패드의 사용 시 매직트랙패드의 멀티터치가 일부만 지원된다. 아니.. 그냥 두손가락으로 스크롤 하는 기능 밖에 쓸 수 없다.

 

◆ 터치를 통한 클릭은 가능하다. 트랙패드의 하단부분에 받침 고무패킹스럽게 코스프레하고 있는 히든버튼이 있다. 누르면 이 고무패킹이 눌리면서 딸깍하는 소리가 나는데 마우스의 클릭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터치(탭)만으로 이 클릭이 지원된다. 한손가락 터치(탭) 시 왼클릭, 두손가락으로 터치(탭) 시 오른쪽 클릭의 역할을 한다.

 

◆ 일반적인 두손가락 멀티터치 스크롤 기능은 모두 지원한다. 상하 뿐만 아니라, 크롬 등 일부 브라우저와 프로그램에서는 좌우 스크롤도 가능하다. 익스플로러 등 특정 프로그램은 좌 우 스크롤은 되지 않는다. 상 하 스크롤은 모두 지원하며 좌우 스크롤은 프로그램들 마다 차이를 보인다.

 

◆ 두 손가락으로 컨트롤 하는 트랙패드의 다양한 멀티터치 기능 중 스크롤을 제외한 멀티터치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회전, 확대, 축소, 브라우저 뒤로가기 등의 다른 두손가락 멀티터치 기능은 지원이 되지 않는다.

 

◆ 세 손가락, 네 손가락으로 하는 멀티터치기능은 모두 지원되지 않는다. 드래그, 쓸어넘기기, 뒤로가기 등등

 

◆ 윈도우 7에서만 사용시 배터리 잔량을 알 길이 없다. 최근 맥을 사용할 때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여 가늠해두어야 한다.

 

◆ 윈도우 7에서 트랙패드로 드래그를 하기 위해서는 더블 터치(탭) 후 손가락을 떼지 않고 이동시키는 것인데, 사용하다보면 뜻하지 않은 드래그가 너무 많이 일어나게 된다. 어느 정도 사용해본 바 적응의 문제가 아니다. 드래그 기능은 꺼버리고 드래그를 하려면 터치(탭)을 사용하지 않고 하단버튼을 이용한 클릭을 이용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드래그 기능을 꺼버리기 위해서는 별도의 제어판 프로그램(30일 한정 쉐어웨어)을 사용하거나 트랙패드의 설정값을 레지스트리 수정을 통해 변경해 주는 방법이 있다.

 

참고해서 무료로 트랙패드 레지스트리의 설정값을 변경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방법을 아래에 순차적으로 적어놓았습니다.

 

* 트랙패드 레지스트리 설정 변경하기

step 1.

http://code.google.com/p/padset/ <<< 에 들어가 다운로드에서 padset-0.3.zip을 다운로드하여 압축파일 안에 있는 defaultSettings 레지스트리를 추가

 

그냥 Padset-0.3.exe.를 실행하면 step.3의 apple.inc 디렉터리가 존재하지 않음 05-08-02 수정

 

step 2.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레지스트리에 적힌 각각의 설정값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되있는데, 드래그 기능만 끄면 윈도우 7에서 트랙패드를 사용하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설정 코드값을 0000002D 로 변경해주면 됩니다. 이 코드값이 드래그 기능을 중지하고 우측 하단버튼을 좌클릭으로 설정해 주는 값입니다. 코드 값을 변경하기 위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합니다.

시작버튼 -> 실행 -> regedit 입력 후 실행

 

step 3.

아래의 카테고리로 찾아들어갑니다.

[HKEY_CURRENT_USER\Software\Apple Inc.\Trackpad]

 step 4.

카테고리를 찾아 들어갔다면 우측 창에 코드가 보일 겁니다. mode를 우클릭하고 이진수 변경을 선택하여 코드를 위에서 말한  "Mode"=dword:0000002D 가 되도록 변경해줍니다.

 

step 5.

위의 step 2부터 step 4과정을 통해 변경한 트랙패드의 레지스트리 설정값이 적용 되기 위해서는 step1에서 받은 Padset 0.3을 실행해주어야 합니다. 변경한 레지스트리의 값은 재부팅 해도 그대로지만 이 padset은 재부팅 할 때마다 매번 실행시켜 주어야 설정한 레지스트리의 변경값이 적용이 됩니다.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가로 블루투스가 끊어졌다 다시 연결된 경우에도 padset 프로그램을 한번 실행시켜주어야 드래그 기능을 끈 설정값이 올바르게 적용됩니다.

 

 

그냥. 원래 맥을 쓰지 않던 순수 윈도우만 쓰는 유저가 애플 트랙패드를 윈도우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주로 쓰는 맥 기기가 따로 있으면서 윈도 기반 데탑도 서브로 가볍게 컨트롤 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윈도우 7에서 트랙패드를 쓰다보면 어느 순간 감도가 이상해 지면서 커서가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 타이밍이 있는데, 너무 터치(탭)만으로 트랙패드를 활용해서 그렇습니다. 가끔가다 하단버튼을 이용한 실제 클릭을 해주며 사용해주면 해결됩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아시게 될 겁니다.. 여러 부작용이 좀 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