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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멋

[리뷰] 어머니 선물 K2 고어텍스 자켓 클라이밍 팩라이트 디터쳐블 애리스 Aries

 

얼마 전 여성용 K2 고어텍스 자켓을 구매했습니다. 여성용 클라이밍 팩라이트 디터쳐블 애리스라는 고어텍스 소재 자켓이예요.

어머니와 함께 근처 가리봉 상설 할인매장을 찾았는데, 이 K2 고어텍스 자켓을 참 마음에 들어 하시더라구요. 특히 보라색을 참 좋아하시는 우리 어무이.. 제가 봐도 참 색감이 참 곱네요.

 

 

다른 후보들도 있었습니다. 이건.. K2 아델라라는 제품이에요. 애리스에 비해 무언가 심심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피도 애리스 모델은 밀리터리 카모 무늬가 들어간 반면, 이 제품은 그냥 색상만 들어가있구요. 애리스가 없었다면 아델라도 괜찮았을 텐데.. 가격은 애리스에 비해 약 8만원 가량 더 저렴했습니다.

 

 

K2 엘리자베스라는 모델이에요. 이 제품이 전체적으로 참 괜찮았는데.. 이 제품은 신상이라 할인 폭이.... 제가 구매하기엔 정말 넘사벽의 가격.. 이.. 콧대높은 아웃도어 의류들 어찌함. 어머니 출타하신 가격.... ㅋㅋㅋㅋㅋ

 

 

애리스를 입어보시는 울 어무이.. 좋아하십니다. 저희 어머니 초상권을 보호해드리고자 스마을 스티커를 붙여드렸습니다. 이곳은 저의 블로그니까.. 어쨋든 제가 기억하기론 2년 전부터 이런 바람막이 자켓이 가지고 싶으시다 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동안 옷 한벌 제대로 사드린 적이 없는 것 같아 사드리기로 했습니다. 평소 아웃도어의 치솟는 가격에 참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하.. 뭐 내눈에도 이쁘고, 워낙 마음에 들어 하시니.. 고어텍스.. 기능성 의류니.. 돈값 하겠지.. 좋겠지.. 뭐.. 애써 마구 합리화를 합니다.

 

 

처음엔 상설할인매장에서 옷만 보고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할 요량으로요. 보니까 3만원 가량 더 저렴하게 올라왔더라구요. 하루만 기다리면 집까지 배송해 주는데 뭘.. 어머니께는 모델명으로 검색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할게요 하며 집으로 일단 돌아왔었습니다. 근데 재고가 있다고 뻥친 엘롯X... 재고가 있어서 막상 주문했더니 다음 날 재고가 없다 전화하고 그냥 결제 취소하고 말더군요. 망할.. -_- 할 수 없이 옷을 보았던 가리봉 상설할인매장으로 ...

 

울 엄니는 평생을 근검절약만 해오신 분이라, 아무리 마음에 드셔도 당신 손으로는 자신의 옷에 이만한 금액을 지불해가며 차마 구매못하실 거야.. 그러니 내가 사드려야지. (기특한척하지만.. 사실 여태 한번도 좋은 옷 한벌 해드린 적이 없음. ㅜㅜㅠㅠ 생신때도 그냥 케잌만 사드리고 넘어간 게 몇 년째인지..) 어쨋든 사다드리면 좋아하실거라는 생각을 가지며 어머니께서 마음에 들어하셨던 이 애리스를 혼자 매장에 가서 눈 딱 감고 카드로 긁어옵니다. 아무 날도 아닌데.. 그냥 이제 가을을 넘어 초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서프라이즈 선물입니다.

 

 

정면 좌측과 후면 후드 부분에 K2 마크가 자수처리 되어있습니다. 보라색에 주황색이라.. 색조합이 좋네요.

 

 

근데 좌 우 주머니가 가슴까지 올라옵니다? K2 의류들이 전부 다 이렇던데.. 실착하시고 음, 이 주머니는 왜케 긴거야 아들? 이거 좀 느낌이 이상하네, 손만 딱 들어갈 정도 너비면 좋겠는데, 라고 하셨음.. (아니, 매장에서 입어보셨었..잖아요... -_-) 글쎄요, 무슨이유죠?

 

 

내피와 고어텍스 자켓의 안감의 모습입니다. 안감은 따로 처리를 안한 채로 고어텍스 본연의 모습으로 .. 내피 패딩의 밀리터리 카모무늬가 참 이쁩니다. 완전 패션아이템이네요. 어머니 옷이지만 젊은 놈인 제 눈에도 참 마음에 듭니다. 이걸 보고 K2 아델라를 보니 내피 패딩이 참 밋밋해서 눈에 안찼어요.

 

 

내피와 짚인짚 스타일이면 괜찮았을 텐데. 짚인짚 스타일도 아니면서 안감이 없는게 좀 그렇습니다. 엘리자베스 같은 경우는 고어텍스 자켓 안쪽에도 안감처리가 되어있던데. 역시 돈차이에 따른 디테일의 차이인가요. 근데 정말정말 고가의 고어텍스 자켓을 제외하고는(50만원 이상) 안쪽은 이렇게 그냥 고어텍스 소재의 모습 그대로 되있더라구요.

 

 

내피와 고어텍스 외피를 고정시키는 부분입니다. 내피의 목 뒤쪽에 있어요. 짚인짚이 아닌 관계로 내피와 외피를 고정하는 유일한 부분입니다.

 

 

음. 고어텍스자켓. 전 정말 고어텍스 소재로 된 옷을 한번도 입어본 적이 없어요. 대신 자전거 의류 중 고어텍스랑 비슷한 기능성의류인 쉘을 입어보긴 했지요.

 

 

내피를 꺼내보았습니다. 많이 춥지 않고 조금 쌀쌀한 정도의 날씨에는 이 패딩만 위에 걸쳐도 참 괜찮을 것 같아요.

 

 

내피와 외피를 완전히 분리해놓은 모습.

 

 

여기에 구매하는 김에 K2 플리즈 남노 색상도 하나 같이 구매해옵니다. 내피가 패딩이라서, 조금 날씨가 따듯해지면 내피 패딩 대신에 이 플리즈를 내피로 입으시라고.. 이 플리즈는 순전히 내 안목으로만 구매해왔는데, 이 플리즈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었어요. 이 플리즈 안에 히트택 같은 것을 착용하시고 그 위 내피패딩과 고어텍스 외피까지 함께입으면 한겨울이라도 한파급의 기온일 때만 제외하면 무난히 견딜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 이 플리즈 촉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플리즈는 부들부들하면서 얇은 소재라 초봄 간절기 때 내피로 활용하다가 따듯해지면 이 플리즈 하나만 입고 다니셔도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냥 조금 두터운 짚업 티 같아요.

 

이렇게 세트로 구매하니 여름 제외하고 어머니의 봄, 가을, 겨울 상의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해서 입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