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 3의 주식시장, 코넥스 시장?? 그게 뭐임?

이번 박근혜 정부가 추친하고 있는 '2013 경제정책'을 잘 살피다 보면 코스닥과는 다른 자주 접하지 못한 생소한 증권시장이 
언급되고 있다. 

 

바로 코넥스(KONEX) 시장

 

정부는 창업 초기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원할히 조달할 수 있도록 코넥스 시장 개설을 위한 관계 규정을 개정하여 이번 다가오는 7월 초부터 중소기업전용 '코넥스 시장'을 개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코넥스 시장 (KONEX, Korea New Exchange)이란?

 

근래는 정부에서 창업에 대한 지원도 많이 하고, 또한 창업이 큰 인기를 끌며 다양한 형태의 중소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초기의 기업은 경력과 신용때문에 자금의 마련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 좋은 기술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였는데 자금 때문에 사그라 드는 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 코넥스 시장은 이런 초기단계의 중소기업과 벤쳐기업들이 자금의 조달을 원할히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코스닥 시장에 비해 진입요건을 대폭 완화한 새로운 제 3의 자본시장이다.

 

 

 

코넥스 진입을 위한 재무조건으로는 이익규모가 최소 자기자본 5억, 매출액 10억원, 순이익 3억원 중 하나만 충족시키면 된다고 나와있다.

 

이 밑의 표를 참고하여 보면 코스닥에 비해 얼마나 완화되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미국의 나스닥 시장과 비슷하게 전자거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한국의 장외 주식거래시장인 코스닥 시장도 유가 증권시장보다 상장 기준이 완화된 편이기 때문에 이 시장에도 많은 중소기업이나 벤쳐기업이 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상장요건이 매출액 50억원, 자기자본 15억원 이상일 경우 가능한데 반하여

코넥스는 이러한 코스닥 상장조건보다 낮은 자본 5억, 매출 10억, 순이익 3억 중 하나라도 충족하고 있다면

상장이 가능하기때문에 좀 더 규모가 작은 초기의 중소기업이나 벤쳐기업에게 현실적인 자금조달시장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코넥스 시장의 특징, 그리고 장 단점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코넥스 시장에는 지정자문인 제도가 신설되었는데, 지정자문인 제도란 증권사가 지정 자문인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상장심사하여 코넥스에 상장시키고 공시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등 관리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는 것. 지정자문인은 IPO 적격성 심사, 전문기관투자자 대상 주식판매 주선 등을 행하며, 상장 이후에는 공시, 신고 대리, 유동성공급자 호가 제출 의무 등등을 맡아서 행한다. 또한 이 코넥스 시장은 더 큰 시장인 코스닥 진출에 유리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코넥스에 상장된 후 1년 이상이 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되어지면 위에있는 코스닥 상장요건이 조금 완화된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이 가능하게 되기때문이다.

 

이 외, 최대 주주의 보호예수 의무가 없다는 특징도 있다. 보호예수란 한국예탁결재원이나 증권회사가 고객의 유가증권을 고객의 명의로 보관하는 것을 말하는데, 기존 코스닥 시장은 보호예수가 의무화 되어 있으나, 이 코넥스의 경우 의무화가 아니기때문에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그만큼 빠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반면, 최대주주가 접할 수 있는 기업정보를 악용하여 불공정 거래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고, 실적을 부풀릴 수 있다는 맹점도 가지고 있다.

 

코넥스는 대상기업들의 상장요건이 낮은만큼 투자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코넥스의 시장 참가자는 전문투자자로 제한되며,

자본시장법 상 전문 투자자로 분류되는 연기금, 금융회사 등과 함께 벤쳐캐피털도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투자자인 경우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헤지펀드를 투자할 수 있는 기준인 예탁금 3억 원 이상의 개인만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 거래소는 2013년 3월께, 코넥스(KONEX)시장 상장유치계획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 결과 대형사 5곳, 중소형사 6곳, 총 11개사가 지정자문인에 선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개장을 앞 둔 코넥스 시장, 새 정부가 밝힌 2013 경제정책방향에는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많이 담고 있다.

코넥스 시장이 바로 초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든든하게 지원하여 정부의 정책에 부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