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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야매정비:상식

[자전거정비] 자전거 클린처 타입 타이어 분해, 교체하기

자전거 부품 중에서 대표적인 소모품인 자전거용 타이어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클린처 타입과 튜블러 타입인데요.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자전거의 거의 대부분은 클린처 타입을 씁니다. 클린처 타입은 지면과 직접 마찰하는 타이어가 있고 그 안에 튜브에 공기를 넣어 쓰는 방식을 말합니다. 튜블러 타입은 타이어가 튜브의 역할까지 같이 하는 타이어를 쓰는 걸 말하며 튜브가 따로 없는 방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는 타이어는 클린처타입이며, 나중에 튜블러 타입 정비도 기회가 되면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일단은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휠을 프레임과 분리해야 합니다. 타이어 교체 겸 그 외 청소 및 윤활을 위한 도구가 보이죠.

 

 

일단 타이어를 벗겨내고 튜브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튜브는 타이어 안쪽에서 공기를 채우는 부품이니 바람만 새지 않는다면 그냥 재활용 해도 좋습니다.

 

 

림의 안쪽에서 튜브와 맞닿는 부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대로 튜브를 감싸면 저 거친면으로부터 찔려 펑크가 날 가능성이 많으므로 튜브가 손상이 가는걸 막기위해,


 

이런걸 감아주는데, 정식 명칭은 림테이프입니다. 이 블랙캣 자전거의 경우에는 원가 절감을 위해 폐튜브를 재활용 한 것인지 고무가 림테이프대신 감싸져 있는데, 원래는 굉장히 견고하게 생긴 테이프가 감싸져 있습니다.


 

타이어를 탈착한지 오래되었다면 아마 튜브와 타이어가 혼연일체가 되어있을 겁니다. 사진처럼 잡아뜯어 분해를 해줍니다.



바람을 조금 넣어보아, 튜브에서 바람이 새지 않으면 튜브는 그대로 그냥 재활용해줍니다.



예전엔 던롭방식도 많았으나 요새의 밸브는 대게 프레스타 방식을 씁니다. 사진의 밸브모양이면 프레스타 방식입니다. 로드에서도 많이 쓰는 밸브방식이죠.

 

 

튜브를 휠에 대강 감아주었다면 타이어도 그 위에 결합합니다.



튜브가 잘 자리잡아가며 타이어의 안쪽 공간에 잘 위치할 수 있도록 해주며 림에 감싸줍니다.



휠에 타이어와 튜브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사진은 타이어가 이제 스레드가 마모가 다 된 상태지만, 저 같은 경우엔 원래 리어에 달려있던 이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앞쪽으로 옮기고 원래 프론트에 들려있던 비교적 상태 양호한 타이어를 리어쪽으로 옮겨주는 작업을 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통은 앞 뒤바퀴의 타이어의 마모도가 서로 다릅니다. 대게 리어 타이어가 프론트보다 마모가 빠르며, 리어 타이어가 어느정도 마모가 되었다 싶으면 적당한 시기에 앞 뒤 위치를 바꿔준 뒤에 두 타이어가 모두 마모가 진행 되었을 때 교체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리어 타이어, 즉 뒷바퀴의 타이어가 마모가 더 빨리 진행되는 이유는, 지면에 힘을 전달하는 구동 축이 되기 때문이지요.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타이어레버가 있으면 편합니다. 저는 아이스툴즈 사의 타이어레버를 사용합니다. 펑크패치 세트 등에 들어있는 번들 타이어레버는 매우 물러서 거의 쓸모가 없으니 타이어레버를 파크툴이나 아이스 툴즈 등의 자전거 공구회사에서 나오는 단품으로 하나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타이어 탈착 시 레버를 사용할 때는 바람빠진 타이어를 몇번 눌러준 뒤 림과의 틈을 만들어 준 뒤 레버를 넣고 림을 따라 한바퀴 돌려주면 쉽게 타이어가 빠져나옵니다.



타이어를 결합시엔 사진처럼 타이어와 림 사이에 레버를 넣고,



레버를 저런식으로 림과 타이어 사이에 끼워넣어서

 

 

이렇게 지렛대로 들어올리면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림을 따라 서서히 같은 작업을 진행시켜 줍니다.



 

휠을 돌려가면서 같은 작업을 계속 해주면..



이렇게 타이어를 교체완료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를 모두 교체했다면, 바람을 넣어주어야겠지요.

 

 

타이어를 옆을 보면 이렇게 적정 공기압이 다 표기되어 있습니다. PSI라는 표기가 압력을 의미합니다.

40-65 PSI 라니.. 엄청 낮은 편이군요. 보통 로드바이크는 120psi입니다.


 

꼭 압력표기게이지가 달린 플로어 펌프로 게이지를 보며 공기압을 맞춰 넣어주도록 합니다. 적정 공기압이 아닌 경우 펑크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