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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잔차생활

[리뷰] 가민 엣지 500 (Garmin edge 500) 개봉기

사실 가민을 구매한 지는 꽤나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언젠가 포스팅을 하리라, 생각을 하고 찍어둔 사진으로

개봉기를 작성하려 한다.


자전거를 어느정도 타게 되면

가민이 없었을 땐 정말 가민이 갖고싶다.

타고 난 뒤에 어느곳을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트래킹이 가능하면서

라이딩을 하는 도중 실시간으로 필요한 거의 모든 수치가 가시적으로 출력이 된다.

속도라던가, 지금 현재 경사도, 온도, 소모칼로리, 평속, 거리, 등등등 

그냥 내가 궁금한 모든 수치는 설정하기에 따라 모두 표기가 된다.

파워킷을 장착하면 나의 페달링 파워가 몇 W인지 까지도...


나는 가민 엣지 500 대만판을 구매하였다.

대만판과 영문판의 차이는...

그냥 대만판이 중국어까지 지원한다는 것 말고는 큰 차이가 없다.

Language를 English로 설정하면 그냥 영문판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처음 왔을때 박스 포장된 상태


 

박스 측면


 

박스 후면

 

 

박스를 해체하여 구성품들을 모두 나열해 봄


 

가민의 자석 (밑)

우측 위의 자석은 마빅 휠의 순정 자석이다.

근데 이 웃긴 마빅 순정자석은,, 정작 마빅 휠에 껴지지가 않는다 -_-

두꺼운 스포크 덕에... 무려 마빅휠에 마빅 순정 자석이 껴지지가 않는다니.. ㅋㅋㅋㅋ

 

더 웃긴 건, 내 휠은 Ksyrium SL 인데 .. 여기에 있는 가민의 번들 자석마저 스포크가 두꺼운 탓에 장착이 불가..

덕분에 따로 캣아이 자석을 쓰게 된다. -_-

혹시나 스포크가 두꺼워 휠에 자석이 장착이 되지 않는다는 분들은

캣아이 사의 속도계를 구매하시기루..

캣아이 속도계의 자석은 n 포털사이트 에서 검색하면, 지식쇼핑으로 대략 5,000원에 구매 가능

 


허허 그치만, 배송비까지 하면 대략 7천원의 생돈이 나가는 상황..

아니 -_- 휠의 스포크 굵기가 굵으면 자석을 따로 사야한다니.. 뭐 하자는거,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냥 시중의 휠들의 스포크 굵기를 감안해서 만들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어쨌든, 난 캣아이 속도계를 쓰다가 가민으로 넘어가게 되어

그냥 캣아이 속도계에 딸려있던 자석을 그대로 쭉 쓰기로 함.


 

가민 거치대 + 거치대를 스템이나 핸들바에 고정시키는 용도의 고무링 들이다.

이건.. 여분이 참 많네,

대략 4쌍, 8개 가량 된다.


 

가민 케이던스 킷이다.


 

보통은 PC의 USB를 통해 전원을 충전하지만,

투어나 PC가 없을 시에 가민 본체에 전원을 공급하는 목적인 아답터.

이 아답터 근데..

110V .. 


요새는 시중에 그냥 콘센트 - USB 전원 어댑터가 다른 일반적인 디바이스에도 그냥 흔하니까,

투어를 가더라도 딱히 쓸일은 없더라.. 

저거 쓰기 위해 110V - 220V로 변환하는 돼지코를 구하기가 더 힘들다


그 밑은,

심박수를 측정하게 하는 심박계


 

가민 엣지 500의 본체.


창을 저렇게 8개로 나눌수도 있고, 7개, 6개, 4개 등등으로 나누어 더 크게 보이게 설정하는 것도 가능.

물론 어떤어떤 수치를 볼 것인가 수정하는 것도 가능.


첫번째 화면은 속도, 심박, 경사도, 타임만 보고 싶다. 하면 그것도 가능하고..

그냥 저 안의 인터페이스를 본인의 입맛대로 모두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설명서


 

열어보니 왠 중국어들만..

대만판이기 때문에..

다시 고이 접어 박스 안에 넣어준다... 한문은 영어보다 더 어렵..


 

이거슨 내가 가민을 구매하기 전까지 잘 쓰던

캣아이 최상급 속도계 V3..

나름 한 회사가 최상급이라고 공을 들여 만든 속도계지만,

캣아이는 자전거 속도계로 꽤나 유명하지만

역시 가민만 못하다..


 

 

캣아이 V3를 스템에 장착했던 모습


 

캣아이 V3의 속도센서 + 케이던스 킷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생겼다.


 

외관은 컴팩트 해서 보기엔 참 좋긴 했는데..


 

가민을 설치하니 본체의 큰 덩치덕에 좀 튀어보이긴 한다.


 

캣아이 설치해 놓았을때와 비교해서 역시나 뭔가 얹혀놓은 것 같지만.. 

그래도 보기에 크게 나쁘지 않음 ㅎㅎ

 

나중에 가민 거치대를 설치해 주면 더 보기 좋을 것같다.


 

가민 엣지 500의 속도센서 + 케이던스 킷


 

나는 순정 속도계 자석을 쓰지 않고

저렇게 페달을 크랭크암과 결합하는 나사부분에

네오디움을 하나 구매해 쏙 집어 넣었다.

이 편이 뭔가 외관상 보기도 좋고

티도 나지 않고, 좋다. 순정자석 쓰지말고 네오디움 자석 하나 구매하길 추천한다.

왠만한 큰 샵에 가면 저 사이즈의 네오디움 자석을 팔고 있다.

대략 1,000-2,000원 선


 

캣아이 v3와 가민 엣지 500의 외관 비교


 

가민 엣지는 백라이트를 설정해두면,

몇 초간 지속할 것인지.

계속 지속할 것인지도 설정이 가능.. 이거 되게 중요...

 

v3도 백라이트 기능이 있긴 하지만 자동으로 몇 초 뒤에 꺼져서 

야간라이딩 시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다.

백라이트가 꺼지면 다시 버튼 조작해서 켜고, 꺼지면 다시 눌러서 켜주고..

가민은 설정을 통해 버튼을 누르면 계속 백라이트가 켜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

야간 라이딩 내내 저렇게 백라이트를 켜고 주행하는 게 가능하다.

완충을 하고서도 백라이트를 켜둔 채 9시간 정도 지속이 가능한 걸 확인했었다.


 

측면 비교

확실히 가민 엣지 500이 참 뚱뚱해 보인다.


 

가시성의 차이는 뭐.. 그냥 게임 끝


 

가민을 켜고 정상적으로 로딩이 완료 되었을 때의 인터페이스


 

정면 비교 샷




 

이제 새로운 속도계와 신나게 라이딩을 즐길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