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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야매정비:상식

[자전거정비] 정비의 기초, 청소&세척 - 자전거 스프라켓

이번엔, 자전거 청소에 대해 포스팅 하려합니다. 솔직히 자전거 청소한다 치면, 프레임은..

그냥 물티슈가 가장 좋습니다. 물티슈로 슥삭슥삭..


문제는.. 구동계부분의 스프라켓, 체인, 그리고 뒷드레일러 풀리부분, 앞드레일러, 체인링에 낀 기름때와 먼지가 어울러져

정체모를 덩어리들이 가장 큰 문제지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그 구동계 청소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자 일단 준비물,,

주황색은 디그리셔(기름 때 제거용) 이라고 부르는 세척제인데, 작은 통에 들은 것은 농도가 좀 쎄고,, 솔직히 이 작은 용량에 들은 디그리셔로 뿌려대면 진짜 잘 씻겨나가는데, 저 작은통 값이 좀 쎕니다요..

저 작은게 아마 50ml인데 .. 8,000원 가까이 합니다. 그래서 저는 농도가 좀 낮은 대신 용량을 대폭 증가한 대용량 1,000ml를 하나 더 구매해서 같이 사용합니다. 분무기 타입으로 저 1,000ml용량이 대략 만원. 한번 구매하면 꽤나 오래 사용가능하죠.


TF2 라고 적힌 용품은.. 테프론 오일이라고 하는데 위의 디그리셔로 기름때를 제거한 뒤 각종 구동계 부분에 윤활이 필요한 곳에 뿌려주는 윤활제입니다. 검은 통에 들은 것은 체인에 사용하는 액체 타입 오일이고, 스프레이 타입은 스프라켓 등의 부피가 큰 부분에 뿌려주거나, 구동계의 사이사이에 뿌려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튜브타입은 리튬그리스인데, 이것은 리어휠의 허브정비 시 베어링에 윤활을 위해 발라주는 구리스예요.

 

*주의

마빅 휠은 허브를 뜯어 아무 구리스나 바르는게 아니고, 마빅 전용 오일이 따로 있습니다. 마빅 휠 유저들은 그냥 샵에 가서 휠 허브정비도 할 겸 전용오일링을 해달라고 요구하면, 대략 10,000원의 공임에 해결 가능..

다른 휠이 구리스로 윤활을 하는 반면 마빅 휠은 타사 휠과 다르게 조금 더 자주 정기적으로 (마지막 정비 후1500 - 2000km 주행한 시점) 허브 정비 및 전용 오일링을 해줘야 합니다. 저도 마빅 시리움 SL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자가 정비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님을 깨닫고.. 샵에서 정비를 받습니다. 대게의 유저들은 휠의 락링을 분해 할 수 있는 공구도 없을 뿐더러, 40N이상으로 락링을 맞춰 조일 수 있는 토크렌치가 없을 거라 생각이 드니 휠 정비는 샵에서 해당 공임을 들여 전문 미케닉에게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WD40은... 그냥.. 뭔가 하기 애매한 곳? 에 간간히 뿌려주기에 좋던데..

함부로 쓰지 말 것.. 구리스를 녹이기 때문에 베어링이나 윤활이 있어야 하는 부분들에 함부로 쓰면 안되고..

그냥 구동계 외의 간간히 녹이 슬지 않았으면 하는 나사 부분에만 뿌려주는데 사용했습니다.

 

청소도구 설명하는데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세척 전에

 

기름때와 라이딩 하며 응고된 먼지 덩어리가 잔뜩 낀 구동계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일단 분무타입 디그리셔로 칙칙칙

 

일단 뿌려둡니다..



마른 헝겊을 준비해서 헝겊에도 디그리셔를 좀 뿌려줍니다.



체인에도 응고된 기름 먼지 덩어리들이 막 보이죠..


 

정말 더럽네요.



자전거 마음에 드는 좋은걸로 구매했는데,

 

이왕이면 깨끗하고 블링블링한 상태로 타야 라이딩 기분도 좀 살지 않을까요?



막 뿌려댔더니 거품이 .. 디그리셔 거품, 부글부글..



자 이쯤에서, 못쓰는 카드를 하나 준비해줍니다.



이렇게 카드를 헝겊으로 감싸줍니다.

 

헝겊도 디그리셔를 뿌려주어서 조금 촉촉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 다음엔 그 헝겊을 감싼 카드로

 

스프라켓 사이사이를 이렇게 비벼줍니다.



자 차례차례 닦아 내려가줍니다.

저 밑으로 차례차례 페달을 반대로 굴려가면서 꼼꼼히......

 

닦아 주면서 크랭크를 반대로 굴려주어 스프라켓을 돌려가며 해주면 더 효과적..


 

 

눈에 띄게 깨끗해 진 스프라켓을 확인할 수 있죠.



 

깨끗해 진 걸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변태마냥..



 

새 부품 처럼 블링블링 해졌어요. 원래 이래 깨끗한 놈입니다.



사실 스프라켓보다 체인이 청소하기가 진짜 힘들어요....



이 스프라켓 청소는

체인 세척과 같이 해주어야 많이 효과적입니다.

실은 이 사진을 찍을 떄 체인을 따로 분해해서 등유세척을 했기 때문에 저렇게 깨끗해 질 수 있었던 거예요.

 

체인은 등유를 이용해서 세척하는데,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정비-자전거-체인-등유-세척-및-오일링 <<<


 


깨끗해져서 왠지 페달링이 가벼워 질 것 만 같은 기분


스프라켓 외에 다른 부분,

리어드레일러 풀리나, 크랭크의 체인링, 앞드레일러는 딱히 큰 노하우가 없습니다.

그냥 리어 휠을 프레임 밖으로 빼낸 뒤 디그리셔 뿌려주고 마른 헝겊으로 계속 닦아내면 됩니다.


 

 

요렇게 말이죠...

 

늘 새 자전거 처럼.. ㅎㅎ